비트코인이 7만 달러 부근에서 지지선 테스트를 거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7만 달러(한화 약 1억 118만 원) 부근 비트코인 지지선 테스트와 관련해 스트래티지(Strategy) 주가 전망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업체인 스트래티지의 자산 평균 매입 단가가 지지선 테스트를 통해 손실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우려였다.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분석진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9천 달러(한화 약 9,973만 원)에서 7만 6,500달러(한화 약 1억 1,058만 원)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진은 최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에 의해 주목받았으나, 시장 분위기 자체는 나스닥 선물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언급한 6만 9천 달러(한화 약 9,973만 원)에서 7만 6,500달러(한화 약 1억 1,058만 원) 사이의 예상 비트코인 하락 구간은 지난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비트코인 시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프리 켄드릭(Geoffery Kendrick) 스탠타드차타드 분석가는 비트코인 시세 단기 전망이 6만 9천 달러(한화 약 9,973만 원)에서 7만 6,500달러(한화 약 1억 1,058만 원) 범위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타드차타드 분석가는 비트코인 지지선 테스트와 관련해 스트래티지 주가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6만 9천 달러(한화 약 9,973만 원)에서 7만 6,500달러(한화 약 1억 1,058만 원) 사이의 예상 비트코인 지지선 테스트 구간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와 근접하다는 점을 토대로 한 의견이었다. 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매입 단가는 약 6만 5천 달러(한화 약 9,395만 원)로 소개됐다.
스탠다드차타드 분석진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9천 달러(한화 약 9,973만 원)에서 7만 6,500달러(한화 약 1억 1,058만 원)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더블록)
더블록은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가 스트래티지 단기 전망과 관련해 ‘우려’했으며, 예상 비트코인 지지선 테스트 구간이 스트래티지 평균 비트코인 매입 단가 부근인 것을 ‘경고’했다고 알렸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 원인으로는 나스닥 선물 약세가 지목됐다. 비트코인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 상관계수가 높은 값을 나타내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5%가량 침체된 나스닥(Nasdaq) 기술주 시장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나스닥 등 미국 주요 증권지수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의 캐나다 및 멕시코 대상 고율 관세 부과 계획 강행 발표에 침체한 바 있다. 최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시장과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내고 있다는 전제 하에 비트코인 시세가 6만 9천 달러(한화 약 9,973만 원)에서 7만 6,500달러(한화 약 1억 1,058만 원) 범위에서 지지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의 관측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올랐던 상승폭을 모두 되돌렸다는 점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경향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