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는 2030년까지 글로벌 GDP의 10%가 암호화폐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암호화폐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10%가 암호화폐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10년 안에 글로벌 GDP의 최대 10%가 암호화폐로 운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암스트롱의 예측이 실현된다면 세계은행의 현재 글로벌 GDP 100조달러를 기준으로 10조달러 이상의 가치가 토큰화되거나 온체인에서 유통될 것이다.
암스트롱은 "온체인이 새로운 온라인"이라며 현재 기업이 암호화폐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2000년대 초반 당시 모든 기업이 인터넷에 적응해야 했던 상황에 비유했다.
또한 그는 투자자들에게 "코인베이스는 많은 기업이 이를 구축하기 위해 선호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총 수익은 23억달러, 전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분기 실적으로, 분석가 예측을 크게 뛰어넘었다.
아울러 암스트롱은 세계 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이 도널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암스트롱은 현재 미국이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의회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 법안을 주도하고 있어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리더십을 감안할 때, 나머지 국가도 이를 주목하고 암호화폐 채택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은행이 달러화로 고정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요구했다. 그는 "2026년에 기존 제품으로 수익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월러 이사는 "규모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증대시키고, 향후 10년의 성장을 지원할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