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키이프브루예트앤드우즈(이하 KBW)가 비트코인 최다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BW가 제시한 스트래티지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아웃퍼폼(Outperform, 매수)’ 등급과 560달러(한화 약 81만 1,440원)다.
KBW는 2월 자체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자산을 할당하고 싶은 주식 시장 참여자들에게 여전히 좋은 투자처라며 두 가지 이유와 함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를 올렸다. 두 가지 이유로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공정가치 산출(FASB Fair Value Accountiong)’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가능성’이 있었다.
KBW는 스트래티지 기업가치 평가에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공정가치 산출’ 회계 처리 방법이 적용될 경우 지난 2024년 4분기에 기록된 손상차손이 순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2024년 12월 변경된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공정가치 산출’ 회계 처리 방법은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신규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공정가치 산출’ 회계 처리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은 시세 변동성으로 자산 가치가 떨어졌을 때 집계되는 손실을 가격이 회복된 이후에도 재무제표에 포함시켜야 했다.
키이프브루예트앤드우즈 투자은행이 비트코인 최다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BW는 스트래티지의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공정가치 산출’ 회계 처리 방법 도입이 미국 주요 주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약 500곳의 대기업이 포함된 현지 주요 증권시장 지수다.
KBW는 “스트래티지가 새로운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공정가치 산출’ 회계 처리 방법을 적용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목록에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스트래티지 주가 의견을 ‘아웃퍼폼’으로 높이고 목표 주가를 560달러(한화 약 81만 1,440원)로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는 우리 시간으로 금일인 2월 14일의 318.83달러(한화 약 46만 2,144원) 대비 75.64% 높은 값이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6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스트래티지로 변경했다.
키이프브루예트앤드우즈
2025년 2월 현재 스트래티지는 457억 1천만 달러 상당의 47만 8,74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스트래티지의 보유 비트코인 수익률은 46.82%며, 이익금 규모는 145억 7,600만 달러(한화 약 21조 1,279억 원)로 확인된다.
출처 : 경향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