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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마저 중국서 감원한다"…독일 빅3, 중국 전기차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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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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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고급차 벤츠가 중국에서 감원에 나선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전환과 함께 로컬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며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고급차 판매가 급감한 결과다.


28일 차이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중국이 직원 15% 감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감원 부문은 영업 부문과 자동차 금융 부문이 될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서 지난 20일 작년 영업이익이 31% 줄어든 136억유로(20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1456억유로(220조원)으로 4.5% 감소했다. 특히 벤츠의 작년 중국 매출이 8.5% 감소한 231억유로(34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238만9000대를 기록했는데, 전기차와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이 컸다.


차이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벤츠 중국의 정리해고는 수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번째는 직원 15% 감원이라고 보도했다. 정리해고 보상 비율은 기간제 고용계약을 맺은 직원의 경우 'N+6', 무기계약직일 경우,' N+9'로 책정된다. 중국은 정리해고를 진행할 경우 '근무연수(N)+1'의 한 달 급여를 경제 보상금으로 지불한다. 5년을 근무한 벤츠의 무기계약직은 14개월(5+9) 급여를 경제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전동화 전환과 맞물려 'BBA'(벤츠·BMW·아우디)로 불리는 독일 고급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작년 아우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9% 감소한 64만9000대다. BMW는 13.4% 감소한 71만4500대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인 포르쉐 판매량도 28% 급감한 5만6000대로 쪼그라들었다.


독일 고급차의 주력은 내연차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전기차 위주로 전환됐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작년 7월 이후 11월까지 5개월 연속 50%를 넘어섰다. 차이신은 벤츠 외에 BMW·아우디 중 한 곳이 중국내 감원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작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9.2%포인트 상승한 65.2%에 달했다. 1위 전기차업체 BYD가 전기차 427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자동차 6위로 올라서는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약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독일·일본·미국 브랜드는 모두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중국 시장은 벤츠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벤츠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서 스마트화 및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벤츠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중국 합작회사와 함께 140억위안(2조7700억원) 넘는 중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머니투데이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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