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정체기가 길어지면서 엔화가치 강세, 일본기업의 이익 정체, 미국과의 무역분쟁 등 3대 우려 요인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3대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의 향후 방향성은 비교적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신한투자증권은 '일본증시 전망' 리포트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우선 엔화가치 강세 요인의 경우 더 이상의 급격한 엔화가치 상승은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압력이 확인됐고, 임금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강세로 인한 엔-캐리 청산(엔화로 매수한 해외자산 재매도)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또한 일본기업의 이익 정체 요인의 경우 점진적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 이익에 부정적 요인이지만 강한 미국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2년 간처럼 수출이 너무 호황을 누리면 안된다는 문제가 있겠지만 강한 미국 수요에 충분히 편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종 중심으로 수출 민감도 낮은 업종의 이익개선 기여도가 커진 점도 긍정적이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 모멘텀(상승동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토픽스 구성 기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 수는 923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734건)을 넘어섰다.
무역분쟁이라는 요인도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미-중 반도체 갈등 부각 시 일본 반도체 업종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5개월 하락 후 회복 추세로 돌아섰다. 현재 일본 반도체 업종의 이익 성장률은 16%로 전망돼 실적도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전략전문가는 "3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는 강한 미국 수요, 내수주 중심의 이익 기여도 상승, 주주환원 등을 바탕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각국 증시 환경은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